美ㆍ이란, 유엔서 3시간 회담⋯트럼프 “곧 추가 협상”

“조만간 추가 회담…합의는 이란에도 유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 D.C.(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측이 22일(현지시간) 약 3시간 동안 회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 양측 간 접촉 사실이 공개되면서 약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다시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미국 측 회담에 대해 “아주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며 “회담은 세 시간가량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결과를 지켜보겠다. 분명한 것은 합의하는 것이 이란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나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상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접촉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을 강하게 압박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다시 열고 전쟁 종식 방안을 협상하는 문제를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기 위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도 내놨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은 지난 2월 말 시작돼 7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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