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이란 상대로 2연승 도전⋯조별리그 선두 경쟁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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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9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핸드볼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조별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5시30분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이란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바레인, 쿠웨이트, 이란, 카자흐스탄과 B조에 편성됐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21일 첫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를 26-23으로 꺾었다. 전반을 12-12로 마친 뒤 후반 막판 22-22에서 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김진영이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태관이 5골, 김락찬이 4골로 힘을 보탰다.

이란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9일 쿠웨이트에 24-26으로 졌고 21일에는 바레인에 20-34로 크게 패했다. 한국이 이란을 잡으면 조별리그 2승째를 거두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현재 B조에서는 바레인이 카자흐스탄을 43-20, 이란을 34-20으로 연파하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쿠웨이트전 승리로 승점 2를 확보했다. 22일 이란전에서 승리하면 승점 4로 바레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조별리그 순위는 토너먼트 대진에도 영향을 준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A조 4개국과 B조 5개국으로 나뉘어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각 조 4위까지 26일 준준결승에 진출한다. B조 1위는 A조 4위, B조 2위는 A조 3위와 맞붙는다. 최대한 높은 순위를 확보하는 것이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대진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

한국은 이란전 다음 날인 23일 오후 5시30분 바레인과 맞붙는다. 25일 오후 5시30분에는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란을 꺾고 2연승을 달성하면 바레인과의 맞대결에서 조 1위를 놓고 승부할 수 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조영신호는 올해 1월 아시아남자선수권에서 카타르를 꺾는 등 4승1무1패를 기록했으나 최종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핵심 무대로 삼고 대표팀을 준비해왔다.

쿠웨이트라는 첫 고비를 넘은 한국이 이란전까지 잡고 본격적인 조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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