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도착…트럼프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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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멕시코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다자외교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별도 접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JFK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는 차지훈 주유엔대표부 대사 부부와 강경화 주미대사, 김상호 주뉴욕총영사 부부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간단히 대화를 나눈 뒤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연설에서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유엔 개혁 방향과 한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구상도 국제사회에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접근법으로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를 뜻하는 ‘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설에서는 이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보다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이번 뉴욕 방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 가능성도 관심사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청와대 브리핑에서 “미국,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라며 “긴밀한 정상 간 교류를 이어가고 우리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경우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 대미 투자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북·미 대화 가능성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이 자연스럽게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뉴욕 체류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한국과 미국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이번 순방과 관련해 “국익 중심의 실용 정상외교를 통해 우리 민생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주요국 정상들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교류하며 에너지, 반도체, 과학기술 등 실질 협력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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