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앞세운 여자 배드민턴, 말레이시아 3-1 제압⋯준결승서 일본과 격돌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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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안세영이 셔틀콕을 받아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 관문을 통과했다. 말레이시아를 제압한 한국은 개최국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말레이시아에 매치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여자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구성되며 어느 팀이 먼저 3승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한국의 출발은 안세영(삼성생명)이 책임졌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첫 경기에 출전해 세계 28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2-0(21-12, 21-8)으로 눌렀다.

3-3까지 맞섰던 안세영은 코트 감각을 찾자 빠르게 주도권을 가져왔다. 첫 게임을 9점 차로 마무리한 뒤 두 번째 게임에서는 21-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의 올해 국제대회 단식 성적은 50승 1패가 됐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단식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던 안세영은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이소희-백하나 조가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이 추격을 허용했다.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와 맞붙어 0-2(20-22, 17-21)로 패했다.

매치 스코어 1-1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이 한국을 다시 앞서게 했다. 세 번째 경기인 단식에 출전한 김가은은 웡링칭을 2-0(21-12, 21-18)으로 물리쳤다.

준결승 진출은 김혜정-정나은 조가 확정했다. 첫 게임을 청수인-로우지유 조에 18-21로 내준 김혜정-정나은 조는 두 번째 게임을 21-11로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게임으로 끌고 갔다. 이어 듀스 승부에서 24-22로 이겨 2-1 역전승을 거뒀다.

4강에서는 한일전이 펼쳐진다. 일본은 인도와의 8강전을 매치 스코어 3-1로 통과했다.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가 인도의 간판 푸살라 신두에게 2-1(21-23, 21-18, 21-11) 역전승을 거뒀고 미야자키 도모카와 오쿠하라 노조미도 각각 단식에서 승리했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은 23일 오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양국이 안세영과 야마구치를 첫 단식 주자로 내세우면 세계랭킹 1ㆍ3위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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