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첫판부터 21-12ㆍ21-8 완승⋯女단체전 2연패 시동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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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전. 단식 첫경기에 나선 안세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단 33분 만에 끝내며 금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말레이시아전에서 첫 주자로 나서 세계 28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2-0(21-12, 21-8)으로 꺾었다.

첫 게임부터 안세영이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차근차근 격차를 벌린 안세영은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1-12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잠시 뒤처졌다. 초반 3점을 먼저 내준 안세영은 곧바로 따라붙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6점을 연달아 가져오며 10-4까지 달아나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안세영은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를 쌓았다. 갈수록 격차를 벌린 끝에 두 번째 게임을 21-8로 마무리하며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두 게임에서 안세영이 내준 점수는 총 20점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면서 한국도 말레이시아와의 8강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안세영이 첫 단추를 끼운 가운데 두 번째 주자로는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출격한다. 이어 단식 세계 12위 김가은, 복식 김혜정-정나은 조, 단식 김가람이 차례로 출전을 준비한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등 최대 5경기로 치러지며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왕좌 지키기에 나선다.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여자 단식까지 제패해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에게는 이번 대회가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하는 무대다.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면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한다.

안세영은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ㆍ아시안게임ㆍ세계선수권ㆍ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면 인도-일본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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