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SM엔터, 아시아 넘어 서구권·중국 현지화로 디스카운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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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SK증권)

SK증권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에 대해 활동 무대가 아시아 중심에서 서구권으로 확장되고, 저연차 IP의 수익화 속도가 더해지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22일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2026년 매출은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성장 핵심 포인트는 에스파의 북미 팬덤 확대와 SMTR25의 빠른 수익화"라고 밝혔다.

이어 "SM 3.0 체제를 기반으로 에스파를 비롯해 NCT WISH, RIIZE, 하투하(H2H) 등 탄탄한 차세대 라인업을 통한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서구권 진출 부재는 이번 에스파 활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며 "기존 아시아 투어 비중을 줄이고 아레나급 중심의 남미·북미·유럽 지역으로 일정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구권은 아시아 대비 티켓 단가가 높게 형성되는 지역인 만큼 외형뿐 아니라 이익률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하반기 데뷔 예정인 신규 보이그룹의 초기 성과에도 기대가 모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SMTR25는 '2025 SMTOWN'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리얼리티 예능 '응답하라 하이스쿨'을 거쳐 4개국 7회 팬미팅을 진행했다"며 "정식 데뷔 전 이미 탄탄한 팬덤 기반을 확보한 만큼, 동시기 데뷔 아티스트 대비 초기 음반·음원 판매력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짚었다. 박 연구원은 "텐센트뮤직(TME)이 2대 주주로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베이징에 합작법인 STE(SMTME Entertainment)를 설립했다"며 "한한령 해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하이브가 캣츠아이를 통해 북미에서 취한 현지화 전략을 중국에 적용해 현지 IP로 매출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했다.

그는 "한국 아티스트의 중국 공연이 아닌 중국 IP의 현지 활동이므로 외국 아티스트 공연 승인 절차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다만 신인 데뷔까지 2~3년이 소요돼 단기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상하이에 공식 오프라인 MD 스토어를 개장하며 현지 인지도 제고와 팬덤 확대를 위한 공식 채널을 마련했다"며 "향후 공연 재개 시 즉각적인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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