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X3 농구, 태국ㆍ인도네시아 연파⋯조별리그 2연승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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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경기도 용인시 롯데몰 수지점에서 열린 '2026 BNK금융 WKBL 3X3 트리플잼'에서 선수들이 경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3대3 농구 대표팀이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달아 제압하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2연승으로 시작했다.

한국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긴조후토역 특설 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3대3 농구 조별리그 D조에서 태국을 13-12로 꺾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를 21-4로 제압했다. 두 경기를 모두 잡은 한국은 첫날을 2승 무패로 마쳤다.

첫 경기인 태국전은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한국은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태국과 시소게임을 이어갔고, 경기 중 동점만 6차례 나왔다.

승부처에서는 허유정(신한은행)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국이 7-9로 뒤진 상황에서 허유정이 2점슛을 성공시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경기 종료 약 16초를 남기고 다시 12-12로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공격에서 허유정이 송윤하(KB스타즈)의 패스를 받아 1점슛을 성공시켜 13-12로 앞섰다. 한국은 이어진 태국의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내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허유정은 태국전에서 양 팀 최다인 6점을 올렸다. 송윤하는 4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았고, 김정은(BNK썸)이 3점을 보탰다. 리바운드에서는 양 팀이 18개씩으로 같았지만, 한국이 마지막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가져왔다.

이어 열린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중반 11-3으로 격차를 벌린 한국은 공격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6-3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공세를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허유정을 중심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고, 결국 21점을 채우며 17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허유정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양 팀 최다인 10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정은과 송윤하가 각각 4점, 최예슬(삼성생명)이 3점을 보탰다. 리바운드에서도 한국이 26-6으로 크게 앞서며 골밑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번 대회 여자 3대3 농구에는 16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조 2ㆍ3위는 남은 8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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