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준석의 금메달을 계기로 테크볼 대표팀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훈련 지원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21일 테크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앞으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시설을 활용해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석은 전날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이라크)를 세트 점수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테크볼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이준석은 남자 단식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우승 과정에서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준석은 조별리그에서 라오스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일본을 상대로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8강에서도 쿠다이베르디 아이다르베코프(키르기스스탄)를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자이드 에이단(쿠웨이트)이 경기 도중 기권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알레야위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금메달은 선수촌 입촌 없이 준비한 끝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테크볼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검토했지만, 다른 국가대표 종목의 입촌과 훈련이 집중되면서 별도의 훈련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테크볼 선수들은 선수촌 밖에서 대회를 준비해왔다.
이준석 역시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생업을 중단하고 훈련에 전념했다. 평소 진천선수촌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던 만큼 이번 금메달이 대표팀의 훈련 환경 개선 논의로 이어지게 됐다.
남자 단식 결승을 현장에서 지켜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이준석과 대표팀의 성과를 축하하며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의 훈련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