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매체도 뒤따를 것”
취재 거부 대상 확대 가능성 언급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기자회견실에서 CNN 간판이 보인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CNN과 MSNOW,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들 매체의 백악관 출입 기자들은 이날 오전 백악관 경내로 들어가기 위해 전용 출입구에서 기자증을 인식기에 댔으나 오류가 발생해 입장하지 못했다. 기자증도 현장에서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MSNOW 홍보부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수정 제1조에 근거한 우리의 권리와 미국 민주주의에서 독립된 저널리즘이 수행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과 폴리티코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기자단 출입 차단 조치가 언론의 자유 침해라고 주장하며 맞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SNS 트루스소셜에서 “가짜 뉴스 매체인 CNN, MSNOW, 폴리티코를 백악관에서 퇴출한다. 이는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보도해온 결과”라며 “언론사들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 또는 미국을 취재할 때 끊임없이 허구와 거짓을 기사화하거나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가짜뉴스 매체들도 뒤따를 것”이라며 취재 거부 대상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백악관 기자단은 성명을 통해 백악관에 대한 기자 출입 금지는 헌법 위반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보도 내용을 이유로 한 출입 금지는 향후 어떤 언론사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