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식품업 및 바이오·의약품 등 첨단산업이 지방 대규모 고용 견인
올해 누적 투자 유치액 9530억 달해…"수도권 멀수록 지원 한도 상향"

정부가 지방에 투자하는 10개 기업에 총 81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를 마중물 삼아 비수도권 지역에 약 4000억원에 육박하는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400개가 넘는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산업통상부는 16일 '2026년 제3차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방정부가 신청한 11개 기업 중 10개사에 816억원(국비 560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유발되는 민간의 지방 투자 규모는 총 3918억원이며, 신규 창출 일자리는 429개에 달한다.
특히 선정된 10개사는 모두 수도권과 거리가 먼 6개 지자체(전남·광주 3개사, 전북 2개사, 경남 2개사, 강원 1개사, 경북 1개사, 제주 1개사)에 신·증설 투자를 결정해 수도권-지방 간 투자 격차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K-푸드' 열풍을 탄 식품 산업과 바이오·의약품 등 첨단산업이 투자를 견인했다.
전남 광양, 전북 익산, 경남 양산에 투자를 결정한 식품 분야 3개사는 총 1883억 원을 투입해 241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이번 3차 심의 전체 신규 일자리의 56.2%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한 첨단산업 기반 확충도 이어진다. 강원 강릉과 제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분야 2개사는 963억원을 투자해 8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경북 성주의 반도체용 소재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지방 첨단산업 기반 확충에 힘을 보탠다.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통한 투자 유치 실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제도 개편과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이 본격화되면서 1차 2567억원, 2차 3045억원에 이어 이번 3차에는 3918억 원으로 규모가 점차 확대됐다. 이에 따른 올해 누적 지방 투자 규모는 9530억원에 이른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수도권과의 거리가 멀수록 지원 한도와 비율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등 지역이 유치하고자 하는 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기업이 계획된 투자와 고용을 이행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마지막 보조금 심의는 올해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