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시영 재건축서 대우건설 단독입찰 전망
IPARK현대산업개발 “노원구 월계시영 긍정적 검토”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시영’ 이름을 달고 있는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월시영, 월계시영, 성산시영 등 이른바 ‘삼 시영’이 서울 내 대규모 도시정비 사업지로 주목받으면서 수주를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나타난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은 기존 2256가구에서 2953가구, 성산시영은 3710가구에서 4823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월계시영은 기존 3930가구에서 약 6000가구 규모로 정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세 단지의 공급계획 규모만 총 1만3776가구에 달한다.
대규모 사업지인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신월시영 아파트 재건축’은 양천구 신월동 987일대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정비구역 면적만 15만3213㎡에 달한다. 예정 공사비는 1조2565억원 수준이다. 이 사업지에서는 대우건설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경쟁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현대건설이 압구정과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지 수주에 집중하면서 대우건설 단독 입찰 및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신월시영을 전략사업지로 지정하고 사업 준비를 이어왔다”며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가 이끄는 조경·도시설계 전문그룹 STOSS와 협업해 ‘신월8경(新月八景)’ 랜드마크 조경을 제안하는 등 대규모 단지에 맞는 설계와 사업조건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성산시영 아파트 재건축’도 강북권 대규모 재건축 사업지로 꼽힌다. 성산시영은 마포구 성산동 446일대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기존 3710가구를 4823가구 규모로 확대한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6000억원이다. 현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등이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동북권에서는 노원구 월계동 ‘월계시영 재건축’이 주목받고 있다. 월계미성·월계미륭·월계삼호 등 3개 단지를 합쳐 이른바 ‘미미삼’으로 불리는 월계시영은 현 3930가구 규모에서 약 60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지는 노원구 월계동 13-0 일대에 위치한다.
특히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월계시영 재건축에 관심을 두고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광운대역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과 미미삼 재건축 사업지가 인접해 있어 일대 주거·상업시설 개발을 연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 전면1구역, 서울원 아이파크의 성공은 복합개발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증명한 사례”라며 “이를 동력으로 삼아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미미삼 재건축에서도 아이파크의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지역 거점을 바탕으로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