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태릉지구 2029년 착공 반드시 지켜야…국민 신뢰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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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영향평가 보고서 유네스코 제출…연내 협의 마무리
교통대책 적기 마련 주문…“총리가 컨트롤타워 돼 일일 점검”

▲서준오 노원구청장이 1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골프장 인근 강릉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주택공급 현황 및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장기간 지연된 서울 노원구 태릉지구 주택공급 사업에 대해 2029년 착공 일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태릉지구가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실행력과 국민 신뢰를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총리는 18일 태릉지구 주택공급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그동안 사업이 지연됐던 만큼 이번에는 국민께 약속드린 일정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8·13 대책에서 태릉지구 착공 시기를 2029년으로 명확히 제시한 만큼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실행력과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단계별 추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예정된 시기에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태릉지구는 여러 차례 주택공급 계획이 발표됐지만 세계유산 가치 훼손 논란과 주민 반발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진척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계유산 가치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국가유산청 심의를 거쳐 이달 15일 세계유산영향평가 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한 총리는 “태릉지구는 세계유산 가치 보존과 주택공급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며 “연내 유네스코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를 토대로 8·13 대책에서 제시한 착공 일정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교통난과 기반시설 부족 등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서울 북동부 지역은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교통난이 큰 지역인 만큼 필요한 교통 개선대책을 적기에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릉연지 주변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시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총리인 제가 컨트롤타워가 돼 주택공급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있다”며 “국민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체감하고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애로사항을 해소해 신속한 주택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의 주택공급 현장점검은 인천계양지구와 서울 장위14구역 재개발 현장, 동대문구 신축매입주택에 이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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