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서금원장 “취약계층 수도권에 몰려⋯지방이전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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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미소금융, 다시 국민경제의 성장 사다리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서금원과 신복위의 지방 이전에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다. 서민·취약계층 이용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기관 이전 시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미디어라운지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금원 및 신복위 지방이전에 대한 질문에 “취약계층은 지방에 많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먹고사는 문제가 서울에 있어 수도권에 많이 모여 산다”며 “수요자 입장에서 접근성을 생각하면 지방 이전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서울에만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점을 언급하며 취약계층의 분포와 서비스 이용 편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방 이전 여부는 자신의 결정 사항이 아니라며 최종 판단은 정부에 달려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금원과 신복위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김 원장이 이전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반대와 함께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30일 2차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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