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리서치 기반 솔루션 기업 포필러스는 아부다비 소재 투자운용사 퍼더 자산운용과 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확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1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아부다비 투자 포럼 서울 2026’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포럼에는 아부다비 경제개발부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을 비롯해 88개 이상의 공공·민간 기관이 참석했으며, 행사에서는 총 7건의 MOU가 체결됐다.
퍼더는 2022년 아부다비 국부펀드 ADQ의 지원을 받아 2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하며 출범한 투자운용사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포필러스에 전략적 투자도 집행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퍼더 벤처스는 4월 마무리된 포필러스 시리즈A 라운드에도 판테라캐피탈과 함께 참여했다.
양사는 앞으로 기관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공동 구축한다.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 특정 블록체인에 종속되지 않고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 연계가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포필러스는 리서치 조직 ‘FP Research’, 기관급 밸리데이터 운영 조직 ‘FP Validated’, 기관 자문 조직 ‘FP Institution’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UAE와 중동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약 6개월간 이어진 실무 협업을 바탕으로 체결됐다. 포필러스는 이 과정에서 아부다비 국제금융센터 생태계와의 접점도 확대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중동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는 “기관의 블록체인 도입은 시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엔지니어링의 문제”라며 “퍼더는 규제 당국과의 접점과 기관 네트워크를 동시에 갖춘 파트너로, 제대로 만든 인프라를 실제 운영 환경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협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