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당구(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이 하나카드와 하림의 최종전 맞대결로 압축됐다.
하나카드는 17일 경북 포항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항시 투어 2026-2027’ 3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 점수 4-2로 역전승했다.
하나카드는 이날 승리로 6승 2패, 승점 19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7승 1패로 승수에서는 앞선 하림이 승점 17로 2위에 자리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승점 2가 됐다.
출발은 크라운해태가 앞섰다. 하나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임권에게 10-11로 졌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김가영-김진아가 임정숙-백민주에게 5-9로 패해 세트 점수 0-2로 끌려갔다.
하나카드는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응우옌꾸옥응우옌이 마르티네스를 15-11로 꺾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4세트에서는 신정주-한슬기가 노병찬-백민주를 9-1로 제압해 세트 점수 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잡은 하나카드는 남은 두 세트까지 모두 가져갔다. 5세트에서 초클루가 김임권을 11-3으로 눌렀고, 6세트에서는 김가영이 임정숙을 9-0으로 완파했다. 하나카드는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4개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2위 하림도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하림은 1세트를 따냈지만 2~4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세트 점수 1-3으로 몰렸다. 한 세트만 더 내주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5세트에서 김준태가 임성균을 11-9로 꺾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박정현이 6세트에서 강지은을 9-8로 제압해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 7세트에서는 응우옌프엉린이 에디 레펀스를 11-3으로 누르며 하림의 4-3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3라운드 우승팀은 18일 오후 9시 열리는 하나카드와 하림의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승점 19의 하나카드는 하림에 2점 앞서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종전에서 세트 점수 3-4로 패하더라도 승점 1을 추가해 3라운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반면 승점 17의 하림은 승점 3을 따내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하나카드에 4-0, 4-1 또는 4-2로 승리해야 하며, 4-3으로 이기면 승점 2를 얻는 데 그쳐 하나카드를 넘어설 수 없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은 에스와이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를 4-1로 제압했고, NH농협카드는 브레이커스를 4-2로 눌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