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금융특화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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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왼쪽)과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JB금융)

JB금융그룹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금융 현장에 적용할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금융 특화 과제 발굴과 인재 양성, 지역사회 연계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JB금융은 17일 김기홍 회장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AI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바탕으로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그룹 계열사가 활용할 금융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한다. 고객 상담과 업무 지원 등 금융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AI 기술 적용에 그치지 않는다. 금융·AI 분야 전문지식 강화를 위한 공동교육과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AI 사업 발굴과 컨소시엄 참여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인재 육성과 AI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JB금융이 추진 중인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의 연장선이다. 김 회장은 8월 열린 올해 2차 경영전략회의에서 각 자회사 최고경영자(CEO)가 AX 전환을 직접 주도해야 한다며 업무 효율화를 넘어 일하는 방식과 수익모델을 바꾸는 ‘AI 수익화 그룹’을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인 ‘솔라 프로(Solar Pro)4’를 개발한 AI 기업이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7300억원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업스테이지와의 파트너십은 그룹 전반의 AX 마인드를 고취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융특화 AI를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금융혁신과 지역사회 상생을 이끌고, JB금융의 동남아 현지 법인 인프라에도 업스테이지의 AI 솔루션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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