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0.7%대 약세…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

코스피가 16일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0.14%) 오른 6636.4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24%) 내린 6611.24로 출발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낙폭을 줄였고 보합권에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3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7억원, 402억원 순매도 중이다. 상승 종목은 253개, 하락 종목은 569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른 24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0% 상승한 171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3.15%),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전기(0.46%)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1.77%), 삼성바이오로직스(-0.92%), KB금융(-0.34%), 삼성생명(-0.18%), SK스퀘어(-0.10%)는 약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5%, 0.78% 하락했다.
유가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폐쇄와 홍해 얀부 터미널 원유 선적 중단, 리비아 유전 가동 중단 등이 겹치며 공급 불안이 커졌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90% 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마감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38% 오른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5.041%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4.5%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각각 0.57%, 0.39% 올랐고 AMD는 2.19%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0%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70포인트(0.70%) 내린 806.7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2억원, 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상승 종목은 497개, 하락 종목은 109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2.21% 내린 25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59%), 에코프로비엠(-0.37%), 주성엔지니어링(-0.78%), 레인보우로보틱스(-1.96%), 이오테크닉스(-1.01%), 원익IPS(-0.74%), 리노공업(-1.24%), 심텍(-1.75%)도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중 연속 조정으로 인한 낙폭 과대 인식에도 매크로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유가 상승 부담으로 증시 반등 탄력이 제한되는 형태의 눈치 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