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 챌린저스(KT)가 마지막 5세트에서 폭발한 ‘펜리르’ 박강준의 제리를 앞세워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14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DK)을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준 KT는 2ㆍ3세트를 연달아 가져간 뒤 4세트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웃었다. KT는 15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에 선착한 T1 e스포츠 아카데미(T1A)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선픽권을 가진 KT는 ‘실비’ 이승복의 바이를 가장 먼저 선택했다. 이어 ‘세로’ 안효찬의 잭스, ‘휘찬’ 정휘찬의 아칼리, ‘펜리르’ 박강준의 제리, ‘폴루’ 오동규의 뽀삐로 조합을 완성했다.
DK는 ‘재혁’ 권재혁의 아트록스, ‘솔리드’ 남현서의 녹턴, ‘가든’ 설정원의 스웨인, ‘웨인’ 황서현의 진, ‘루피’ 김동현의 마오카이로 맞섰다.
초반에는 DK가 웃었다. 4분 탑에서 양 팀의 정글러까지 합류한 난타전이 벌어졌고, ‘재혁’ 아트록스가 2킬을 챙겼다. ‘솔리드’ 녹턴은 첫 번째 드래곤에 이어 공허 유충까지 확보하며 오브젝트에서도 힘을 냈다.
KT는 바텀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펜리르’ 제리와 ‘실비’ 바이가 ‘웨인’ 진과 ‘루피’ 마오카이를 각각 잡아냈다. 11분께에는 ‘폴루’ 뽀삐가 점멸과 ‘용감한 돌진(E)’으로 ‘웨인’ 진을 벽에 밀어붙였고, ‘펜리르’ 제리가 킬을 완성했다.
DK는 ‘솔리드’ 녹턴의 ‘피해망상(R)’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휘찬’ 아칼리와 ‘세로’ 잭스를 차례로 노려 킬을 만들었고, ‘가든’ 스웨인도 탑에서 ‘휘찬’ 아칼리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했다.
17분 드래곤 앞 한타에서도 ‘솔리드’ 녹턴의 진입이 빛났다. ‘피해망상(R)’으로 ‘세로’ 잭스에게 달려들자 ‘웨인’ 진이 ‘살상연희(W)’로 마무리했고, 이어 ‘커튼 콜(R)’로 ‘실비’ 바이까지 쓰러뜨렸다. KT는 ‘휘찬’ 아칼리가 ‘솔리드’ 녹턴을 잡은 뒤 드래곤을 챙기며 손해를 줄였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한타에서 KT 쪽으로 기울었다. 28분 드래곤을 앞두고 ‘폴루’ 뽀삐가 ‘웨인’ 진의 ‘살상연희(W)’에 묶였지만 ‘수호자의 심판(R)’으로 ‘재혁’ 아트록스를 전장에서 밀어냈다. 이어 ‘실비’ 바이가 ‘정지 명령(R)’으로 ‘솔리드’ 녹턴을 제압했고, KT가 교전에서 크게 웃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32분께 나왔다. ‘실비’ 바이가 먼저 진입해 아이템 ‘수호천사’가 소모된 뒤 ‘재혁’ 아트록스에게 ‘정지 명령(R)’을 사용하고 쓰러졌다. 하지만 정글러를 잃은 KT의 위기를 ‘펜리르’ 제리가 압도적인 화력으로 막아냈다. ‘재혁’ 아트록스와 ‘가든’ 스웨인, ‘웨인’ 진을 차례로 정리하며 한타를 뒤집었다.
KT는 곧바로 내셔 남작(바론) 사냥에 나섰다. ‘솔리드’ 녹턴이 ‘피해망상(R)’으로 진입해 바론을 빼앗으려 했지만 ‘폴루’ 뽀삐가 룬 ‘봉인 풀린 주문서’를 활용해 소환사 주문을 강타로 교체한 뒤 바론을 마무리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바텀에서 ‘솔리드’ 녹턴을 먼저 끊은 뒤 남은 DK 선수들까지 정리했다.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36분 16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5세트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펜리르’ 제리는 5세트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만9280의 대미지를 기록하며 KT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KT는 최종 킬 스코어에서도 22-12로 DK를 앞섰다. DK는 최종 3위로 플레이오프 여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