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고문 “연준 금리 결정 100% 지지⋯근데 꼭 지금 올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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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훨씬 낮출 수 있다는 강한 의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4일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에는 반대 의견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해싯 위원장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 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린 100%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지금 당장 금리를 인상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연간 인플레이션 수치는 약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둘 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는 연준 목표치인 2%와 여전히 멀었다. 게다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각각 0.3%, 2.4% 상승했다. 전년 대비는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월 대비가 소폭 높았다. 근원 CPI는 연준이 금리를 정할 때 선호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해싯 위원장이 언급한 1%는 전월 대비 상승률을 연율로 환산했을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싯 위원장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적자 대상국과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 엄포를 놓은 것에 대해선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수지 규모가 0이 될 것으로 예상하진 않지만, 대통령은 금리가 훨씬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강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교역 중단에 대해선 “몇몇 국가들과 그렇게 할 것”이라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린 적자를 내고 싶지 않다. 흑자를 내거나 최소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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