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섯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연속 경기 안타에 실패했다.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76(518타수 143안타)으로 내려갔다.
첫 타석부터 상대 수비에 막혔다. 0-2로 뒤진 1회말 1사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를 잡아당겼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이번에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5회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2-6으로 뒤진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는 과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좌완 카일 하트를 상대했다. 타석 도중 두 주자가 더블스틸에 성공해 무사 2, 3루로 기회가 커졌지만,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후에도 출루하지 못했다. 7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잡혔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부터 샌디에이고에 끌려갔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잭슨 메릴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2회초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을 묶어 5-0까지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앤드류 키즈너의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4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5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고, 6회말에는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로 4-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두 점 차를 뒤집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8회말 수비 때 투입돼 2루를 맡았다.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패하며 샌디에이고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시즌 성적은 62승 8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7연승을 질주하며 81승 68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