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뮌헨, 케인 150호 골 앞세워 2-1 승리

기사 듣기
00:00 / 00:00

▲김민재(왼쪽). (AP뉴시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처음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구단 통산 150호 골을 터뜨리며 승격팀 엘버스베르크의 돌풍을 잠재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슈피젠엘버스베르크 우르사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엘버스베르크를 2-1로 제압했다.

개막 후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7을 쌓아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묀헨글라트바흐를 연달아 꺾었던 엘버스베르크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조합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개막전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후반 39분 교체됐고, 샬케와의 2라운드에서는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이날 처음으로 리그 90분을 모두 뛰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104차례 볼을 터치했고, 93차례 패스 중 90차례를 정확하게 연결해 성공률 97%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태클 3회와 가로채기 3회, 걷어내기 2회, 볼 회수 5회를 기록하며 평점 7.7을 받았다.

뮌헨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레나르트 카를이 골문 앞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이 도움으로 올 시즌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한 골 차 리드는 후반 16분 깨졌다. 엘버스베르크의 노아 다르비치가 건넨 공을 마우리스 크라텐마허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뮌헨은 곧바로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0분 자말 무시알라와 루이스 디아스, 요주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끌어올렸다. 후반 25분에는 마이클 올리세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엘버스베르크 골문을 위협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케인의 한 방이었다. 후반 27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 2-1을 만들었다.

케인에게도 의미가 큰 득점이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첫 골이자 2023년 뮌헨 입단 이후 공식전 153경기 만에 기록한 150번째 골이다. 분데스리가에서는 97경기 99골을 기록하며 통산 100골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뒀다.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 100골 기록은 디터 뮐러가 세운 129경기다. 케인이 다음 득점으로 100호 골을 채우면 기존 기록을 30경기 이상 앞당기게 된다.

뮌헨은 이후 엘버스베르크의 반격을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김민재 역시 후방을 지키며 시즌 첫 리그 풀타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19일 우니온 베를린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