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AI 통제 못하면 위험”⋯민주당에 안전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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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25주년 추모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뉴욕(미국)/UPI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민주당에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10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비공개 민주당 모금 행사에서 “민간 주도로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이 기술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에게 하원의장이 되면 AI에 관한 공개 논의의 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AI 안전뿐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아동 보호 등을 포괄하는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다만 AI의 잠재력도 인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AI를 제대로 관리하면 신약 개발을 앞당겨 질병 치료를 돕고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방안을 찾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 개발 속도 조절이나 규제 강화보다 미국의 기술 우위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이날 아일랜드에서 “AI 미국이 중국을 앞서고 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국가이며,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AI를 장악하는 자가 승리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조치를 마련할 수는 있다. 여러 가지 대책도 세울 수 있다”며 “다만 본래 다루어서는 안 될 문제를 꺼내는 부정적인 세력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AI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자원에 부담을 준다는 시각에서 AI를 뒷받침할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대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AI가 전기 요금을 올리고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어 이는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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