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토허 신청 4개월 연속 감소⋯8월 3012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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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벨트·서남권 신청 38.6% ↓
대출·자금조달 부담에 매수 관망세
토허 신청 가격 전월比 0.17% ↑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 신청 및 처리 현황 그래픽 (사진=AI 생성)

서울시는 8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3012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이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8월 토허 신청 건수는 전월(4618건)보다 1606건, 34.8% 감소했다. 올해 들어 토허 신청 건수는 4월 8896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5월 6011건 △6월 5227건 △7월 4618건 △8월 3012건으로 4개월 연속 줄었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7~8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과 지속된 대출규제가 맞물리면서 신청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8·3 세제개편안도 국회 심의 등 최종 입법 절차가 남아 있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봤다.

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신청 건수가 감소했다. 특히 한강벨트 7개구와 서남권 4개구의 감소폭이 컸다. 두 권역의 전월 대비 감소율은 각각 38.6%로 나타났다. 한강벨트 7개구는 7월 1023건에서 8월 628건으로, 서남권 4개구는 913건에서 561건으로 줄었다.

8월 권역별 신청 비중은 강북권이 4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강벨트 20.8%, 서남권 18.6%, 강남3구·용산구 11.7% 순이었다. 강북권 비중은 전월(46.4%)보다 2.4%p(포인트) 상승했다. 한강벨트와 서남권의 신청 건수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달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135건으로 전체 토허 신청의 4.5%를 차지했다. 전월(207건)보다 72건 감소했지만 전체 토허 신청 건수도 함께 줄면서 유예 신청 비중은 전월과 같은 4.5%를 유지했다.

토허 신청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8월 서울 전체 토허 신청가격은 전월보다 0.17% 올랐다. 강남3구 등 일부 권역에서는 가격이 조정됐지만, 다른 권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토허 누적 신청 건수는 5만599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만4670건이 처리돼 허가율은 9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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