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임재현 감독 "4세트, 초가스 상대하기 힘든 조합⋯좋은 픽 찾지 못했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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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톰' 임재현 감독대행(왼쪽)과 '페이커' 이상혁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파이널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e스포츠(HLE)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노희주 기자 noit@)

T1이 한화생명e스포츠(HLE)에 패하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 도전을 마친 가운데 ‘톰’ 임재현 감독대행이 마지막 4세트 밴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T1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 감독은 이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오브젝트를 앞선 상황에서 빌드업이 잘되지 않았다”며 “마지막 세트 같은 경우에는 조합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4세트 밴픽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했다. T1은 4세트에서 잭스-녹턴-아지르-징크스-탐 켄치를 구성했고, 한화생명은 나르-초가스-빅토르-자야-라칸으로 맞섰다.

임 감독은 “메타상 탑에서 선픽할 만한 카드가 많이 사라지면서 세트가 진행될수록 좋은 픽을 잘 찾지 못했다”며 “마지막 세트 같은 경우에는 초가스를 상대하기 굉장히 힘든 조합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세트 바텀에서 징크스와 탐 켄치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세트가 진행되면서 봤던 픽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그 상황에서 자야ㆍ라칸을 주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했을 때 징크스ㆍ탐 켄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T1은 약 10일 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한화생명과 5세트까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경기를 토대로 어떤 부분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임 감독은 한화생명의 초반 운영을 꼽았다.

그는 “한화생명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을 때 카나비 선수를 필두로 굉장히 잘 굴린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경기가 끝난 뒤 한화생명을 다시 상대할 때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T1은 이날 1ㆍ2세트 초중반 주도권을 잡는 장면을 만들었지만 이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페이커’ 이상혁도 “1ㆍ2세트는 준비한 대로 초중반을 리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그 이후 플레이에서 팀적으로 유기적인 움직임이나 개개인의 실수가 같이 합쳐지면서 손해를 봤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제 T1의 시선은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으로 향한다. 페이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경기력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평가했다.

페이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한 폼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며 “월즈에서는 좀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패배를 통해 우리 팀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많이 알게 된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배운 점을 바탕으로 월즈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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