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현대로템과 최소 916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K2 장비 공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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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구체적 내용 공개 유보”

▲한화시스템 CI.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현대로템과 대규모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2 전차에 탑재되는 전자·방산 장비 공급 계약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현대로템과 기타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9월 30일까지 약 3년이지만,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계약명 등 세부 내용을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시스템은 공시를 통해 “발주처와의 경영상 비밀유지 약정에 따라 계약 종료 시점까지 계약에 관한 상세 내용의 공개는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 금액은 최소 916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시스템의 이번 공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인 3조6641억원의 2.5% 이상에 해당해 공시 의무가 발생하며 발표된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계약 상대방이 현대로템이고 계약 기간이 2029년까지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계약이 K2 전차 관련 장비 공급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에 사격통제체계와 조준경을 비롯한 각종 전자·광학 장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수출 사업에서도 한화시스템 관련 장비를 공급한 전례가 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하고 K2GF 추가 물량 공급과 K2PL 전차 현지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계약금액, 계약 기간은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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