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청와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과정에서 군사·외교안보 관련 내부 정보가 잇따라 외부에 알려진 데 대해 유출 경위를 엄중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정부의 최종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실무 검토 내용이 공개될 경우 국가안보와 국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파병 관련 정보 유출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점검에 나섰다는 보도와 관련해 “군사나 외교·안보 관련 정보는 고도의 보안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출될 경우 국가안보와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이고, 심지어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청와대는 관련 법령에 따라 비공개된, 공개가 결정되지 않은 군사·외교·안보 정보의 유출에 대해 엄중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둘러싼 정부 내부 검토 내용은 잇따라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파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부터 파견 전력과 국회 동의 절차, 현지조사단 파견 가능성 등 구체적인 방안까지 보도됐다.
이에 청와대는 파병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지난 3일 관련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관련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