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1만5000명에 11억원 지원…생계비 7억·명절물품 4억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추석 도내 취약계층 1만5000명에게 모두 11억원을 지원한다. 생계비 7억원과 명절물품 4억원을 대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배분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수원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6년 풍성한 추석 사랑나눔 전달식’에 참석해 자원봉사자들과 먹거리와 생필품을 상자에 담았다.
현장에는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회장,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추 지사가 이날 꺼낸 핵심어는 ‘포용’이었다.
그는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그늘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하고 성찰하면서 자꾸 고쳐나가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며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분들에게 손길을 내밀고, 나눌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갖춘 포용사회가 돼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단순한 명절 인사와도 맞닿아 있지만 민선 9기 도정 방향과도 연결된다.
추 지사는 7월 22일 도내 31개 시장·군수와 처음 한자리에 모인 간담회에서 공정·혁신·포용을 민선 9기 경기도의 3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당시 추 지사는 ‘포용’에 대해 경기도 어느 지역에서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기조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월 도지사직 준비위원회 단계에서도 명칭을 ‘공정·혁신·포용경기준비위원회’로 정하고 추 당선인이 “공정의 원칙, 혁신의 속도, 포용의 마음으로 도민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복지 현장에서 나온 ‘포용사회’라는 표현이 취임 전부터 이어온 도정 키워드의 연장선인 셈이다.
지원 규모도 눈에 띈다.
경기사랑의열매가 2024년 진행한 같은 ‘풍성한 추석 사랑나눔’ 사업의 지원 규모는 6억원이었다. 당시 도내 7700가구에 추석 선물꾸러미와 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올해 지원액은 11억원으로 2년 전보다 5억원 늘었다. 다만 2024년 지원 대상은 ‘가구’, 올해는 ‘명’으로 집계 기준이 달라 수혜 인원 자체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도 추대됐다.
명예회장으로서 도내 기부 참여와 나눔문화 확산 활동에 힘을 보태게 된다. 전임 김동연 지사도 취임 직후인 2022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활동한 바 있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우리 이웃을 돌보는 데 인색하지 않고 아주 넉넉하다고 자랑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