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친이란 세력 추가 제재…“경제적 추방 작전으로 지원망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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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재무부 청사에서 이란 제재 발표 기자회견 중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레바논과 이라크를 거점으로 친이란 무장세력을 지원한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다. 이란 제재를 위반한 미국인이 민사상 책임을 인정하고 약 143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對)이란 ‘경제적 고립 작전’의 일환이다.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사령관과 무기 상인, 환전상 등 14명 외에도 5개 기업이 제재 대상이 되었다. 활동 지역 등은 이라크,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 터키에 걸쳐 있다.

재무부는 또한 미국인이 이란 제재와 관련된 39건의 위반으로 보이는 행위에 대해 142만7230달러를 지불하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6월부터 21년 7월에 걸쳐 이란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것 등이 문제가 됐다.

미국은 오랫동안 이란에 제재를 가해 왔으나 특정 조건 하에서 예외적으로 이란과의 거래를 진행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특별 허가를 신청해 심사를 받아왔다. 재무부는 이 신청에 대해 원칙적으로 거부한다는 방침도 통보했다. 이란으로 유입되는 자금 등에 대한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대이란 경제적 압박에 대해 무너져 가는 이란 정권을 계속 지지하는 자들을 표적으로 삼는다”며 “테러 자금 지원, 자금 세탁, 혹은 이란의 제재 회피 지원 등 어떤 형태든 우리는 그러한 자들을 추적해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함과 동시에 이란 정권을 지탱하는 네트워크를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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