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 공격은 국제법 위반⋯요르단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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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사령부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이란 유조선 리에스코호가 공격받아 불타며 침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자국 유조선에 대한 미군 공격을 강도높게 규탄하며 그에 따른 보복 조치로 요르단 내 미군기지와 미 군함을 타격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 테러 군이 8일 저녁 이란 유조선 여러 척을 겨냥해 침략적인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일대에서 발생한 미국의 공격은 명백한 유엔 헌장 및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일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군 함정 공격 대응 차원에서 이란의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외무부는 특히 미국의 군사 조치에 대해 "지속적인 군사 침략이자 해상 봉쇄, 그리고 이란을 겨냥한 경제 전쟁의 연장선"이라고 규정한 뒤 "지역 내 긴장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무부 측은 이어 "유엔 헌장에 명시된 고유의 ‘합법적 자위권’을 발동해 보복 작전을 단행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란 측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도발 배후 역할을 하는 요르단 내 미군기지와 군사 시설, 다수의 미국 침략 함정을 상대로 방어적 타격을 가했다"면서 "이란 주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군사적 침략에는 합법적 자위권 행사를 주저하지 않고 단호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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