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대 전복·7만원대 옥돔·9만원대 LA갈비 인기…과일 10.3%·인삼 등 42.9%↑

고물가에 추석 선물을 일찍 구매해 할인 혜택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만~9만원대 전복과 옥돔, LA갈비 등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프리미엄’ 상품이 인기를 끈 가운데 20만원 이상 고급 선물 수요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1차 기간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가운데 최대 매출이다.
특히 상품권 등 구매 혜택이 가장 큰 1차 예약 기간에 수요가 몰렸다. 1차 행사 마지막 날인 이달 4일에는 역대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중 하루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계열 유통채널에서도 사전예약 수요가 늘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31.6%,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11.6%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가격을 낮추면서 품질을 유지한 실속형 프리미엄 세트가 강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산지와 용량, 구성을 다양화하고 대량 매입을 활용해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가격대를 낮췄다.
대표적으로 4만원대 ‘완도 활전복세트’와 7만원대 ‘특선 옥돔·갈치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축산에서는 9만원대 ‘미국산 LA식 꽃갈비’와 ‘호주산 LA식 꽃갈비’가 매출 1·2위를 차지했다.
사과와 배 등 과일 선물세트는 3만~5만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인삼과 더덕, 건버섯 등도 최대 40% 할인한 실속 상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42.9% 뛰었다.
가공식품에서는 통조림과 식용유 등을 함께 구성한 3만원대 복합 세트가 강세를 보이며 판매량 160만세트를 넘어섰다.
고가 선물 수요도 크게 늘었다.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91% 증가했다. 한우와 굴비 등 전통적인 고급 선물에 위스키와 와인 등 브랜드와 희소성을 내세운 주류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상품에 따라 최대 50% 할인하며 구매 금액별 상품권과 무이자 할부, 무료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에 사전예약 혜택으로 구매 부담을 낮추면서도 특별한 사람에게 전하는 명절 선물에는 품격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한우, 굴비, 위스키 등 고급 선물세트까지 사전예약 혜택을 활용해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