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연합회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이용자 유치를 위해 네이버 스토어·플레이스 검색을 유도하는 이른바 '출석 체크 검색 미션'을 운영한 것과 관련해 전면 중단과 사법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소공연은 9일 입장문을 내고 "토스는 건당 5원 안팎의 소액 포인트를 미끼로 하루 수백만 건에 달하는 이용자를 동원해 네이버 스토어의 상품 태그나 플레이스의 매장 정보를 기계적으로 검색·조회하도록 유도해 왔다"며 "우수한 상품 및 서비스와 진성 고객의 이용 후기로 상위 노출을 지켜온 소상공인의 순위가 하루아침에 5∼6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금력과 대체 채널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플레이스는 사실상 유일한 대고객 창구"라며 "검색 노출 순위가 몇 계단만 밀려도 소상공인의 매출은 30~40% 이상 급감하고, 밀려난 순위를 되돌리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광고비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토스는 자사 앱의 체류 시간과 활성 이용자 수(MAU)라는 실적 지표를 헐값에 사들이며 기업 가치를 부풀렸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적 피해는 아무런 영문도 모르는 소상공인에게 전가됐다"며 "제 배만 불리고 골목상인의 생계 기반을 털어 자사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은 약탈적 마케팅"이라고 날을 세웠다.
소공연 측은 사법 당국에 토스에 대한 엄정 수사를, 정부와 국회에는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재발 방지 입법과 보호 규제를 마련을 촉구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의 영업 터전을 교란하는 어떠한 약탈적 마케팅도 혁신이나 상생으로 포장될 수 없다"며 "토스는 지금이라도 시장 왜곡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790만 소상공인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