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혁재 (뉴시스)
개그맨 이혁재(54)가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혁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혁재는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좌회전을 기다리던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이혁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 이상 0.08% 미만으로, 면허정지 기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혁재는 집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술 한두 잔을 마신 뒤 직접 운전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에는 본인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리운전을 부르기에는 애매한 300~500m 거리의 집으로 이동하던 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며 “휴대전화를 주우려 몸을 숙인 사이 차량이 살짝 앞으로 움직이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좌회전하려고 기다리던 상황에서 몸을 숙이다가 바로 앞에 배달 오토바이가 들어온 것을 보지 못했다”며 “사고 이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보험 처리와 함께 조사받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부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으며 피해 운전자의 부상이 확인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