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석 공연장·체험형 과학관·전망 공간 조성
역삼동 관광호텔 85실·광운대역세권 263가구 공급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의 설계변경안이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약 1만1000㎡ 규모의 ‘도심 숲’이 들어서고, 건물 저층부에는 약 1만3000㎡ 규모의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6차 건축위원회에서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 신축사업과 역삼동 702-24번지 관광숙박시설 신축공사,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GBC는 지하 8층~지상 49층, 타워 3개 동으로 건립된다. 연면적은 약 97만2000㎡다. 오피스와 오피스텔을 비롯해 전시장, 공연장, 판매시설, 숙박시설, 전망 공간 등이 들어선다. 한국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입면도 적용한다.
영동대로 지상광장과 복합환승센터 지하를 연결해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아우르는 보행·녹지 축을 구축한다. 영동대로 지상광장과 이어지는 약 1만1000㎡ 규모의 도심 숲과 저층부의 약 1만3000㎡ 규모 옥상정원을 수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그레이트 파크'로 불리는 도심 숲은 주변 공공보행공간과 문화시설을 잇는 시민 개방 공간으로 조성된다. 포디움 옥상정원에는 전용 엘리베이터 4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체험형 과학관과 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체험형 과학관은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공연장은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 등을 공연할 수 있는 최대 2000석 규모의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된다. 북측 타워에는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도 마련된다.
강남구 역삼동 702-24번지에는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대지면적 약 522㎡에 있는 노후 저층 건물을 허물고 지하 3층~지상 25층, 총 85실 규모의 호텔을 짓는다.
저층부에는 개방형 라운지 등 가로 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고 상층부에는 객실과 식당, 수영장 등을 마련한다. 객실은 비즈니스 출장객을 위한 2인실부터 가족·친구 단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10인실까지 다양하게 구성한다. 대부분 객실에는 실내 자쿠지를 설치하고 장애인 전용 객실도 별도로 마련한다.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에는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주택은 공공임대 75가구와 분양주택 188가구 등 총 263가구다.
간선도로변 기존 상권과 연계하도록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북측 영축산을 향한 열린 조망과 통경축을 확보한다. 사업지는 동부간선도로와 광운대역이 가깝고 주변에 광운대학교와 월계1동 주민센터 등이 있다. 반경 1.5㎞ 안에는 영축산을 비롯한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동남권에 국제업무·MICE 기능을 강화하고, 동북권에는 역세권에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사업들"이라며 "서울시는 후속 절차도 꼼꼼히 챙겨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