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UPI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을 미국 연방정부 조달 시장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맞서 보복관세를 발효하자 정부조달 시장까지 압박 수단으로 꺼내 들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한층 격화하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방총무청(GSA)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협력해 GSA의 다수공급자계약에서 캐나다산 제품을 제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한다고 밝혔다.다만 캐나다가 미국 농민과 기업에 대해 완전하고 공정한 상호주의를 회복할 경우 조치를 철회할 여지를 남겼다.
그는 “해당 스케줄의 규모는 연간 500억달러를 상회한다”며 “다른 행정부들에서도 수년 전에 이미 차단했어야 할 조치였으나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 의해 다시 도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자국 정부조달 시장에서 미국 중소기업과 기업들의 참여를 제한하면서도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조달시장에는 폭넓게 접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상호주의가 아니라 캐나다의 무역 사기”라며 “앞으로는 상호주의가 없으면 접근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발효한 직후 나왔다. 캐나다는 이날 미국산 상품 약 200억달러어치에 대해 최대 50%의 보복관세를 시행했다.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대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