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래세대재단 사칭 3건…위조 명함에 3200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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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회계팀장 행세·긴급발주서까지 위조…재단 형사고소

▲경기도청 (경기도)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직원과 공문을 사칭한 범죄가 실제 3200만원의 금전 피해로 이어졌다.

재단과 거래한 업체를 상대로 재무회계팀장을 사칭하고 위조명함과 긴급발주서까지 제시하는 등 공공기관의 신뢰를 파고든 수법이 확인됐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8일 직원 명의를 도용해 물품 구매와 대리구매를 요구한 사칭 사건 3건을 확인하고 기관 명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파악한 사건은 6월16일부터 7월2일까지 발생했다. 사칭범들은 위조한 직원 명함과 대표자 명의, 공문 형태 문서를 이용해 업체에 접근한 뒤 물품 구매나 대리구매를 요구했다.

3건 가운데 1건은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

재단에 따르면 사칭범 A는 재단과 거래내역이 있는 업체에 연락해 자신을 재단 재무회계팀장이라고 속였다. 이어 거짓 직원 명함과 긴급발주서를 제시하며 3D프린터 구매를 요구했다.

업체가 재단에 해당 직원의 재직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칭 사실이 드러났다. 업체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피해액은 3200만원이다.

다른 접근방식도 확인됐다. 재단 사업을 빙자한 용역제안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재단 협력사업을 이유로 특정 물품의 대리구매를 요구했다.

재단은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 명칭과 신뢰를 악용한 사기 범죄로 판단해 기관 명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문자와 전자우편, 통화 내역, 위조 의심 문서 등 확보 자료도 제출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거래 업체와 경기지역 다른 공공기관에도 피해 사례를 공유했다. 재단 명칭과 직인, 공식문서, 직원 정보 관리 체계도 점검해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명의로 물품 구매나 금전 지급을 요구하는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거래를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재단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며 “협력업체 대상 사칭 범죄 예방 안내를 강화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내부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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