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헤어케어 키운다…매출 비중 내년 2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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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헤어케어사업부 신설…탈모·두피 관리 시장 성장에 조직 강화
모발 관리 매출 절반 이상 해외서 발생…블랙포레 美 코스트코 입점 검토

▲개그맨 겸 배우 김원훈이 4일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열린 블랙포레 체험 부스 행사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건네주고 있다. (사진제공=애경산업)

애경산업이 탈모·두피 관리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올해 4월 헤어케어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모발 관리 사업 비중을 내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제품군과 고객층을 넓히고 해외에서는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전현정 애경산업 헤어케어사업부문장은 최근 서울 성동구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열린 탈모 관리 브랜드 ‘블랙포레’ 행사에서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고 6일 밝혔다.

전 부문장은 탈모·두피 관리 시장이 샴푸 등 세정 제품 중심에서 에센스와 토닉 등 전문 관리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랙포레를 출시한 2023년 당시에는 대기업 브랜드들이 탈모 방지 샴푸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인디 브랜드까지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층도 넓어지고 있다. 과거 남성과 30~50대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여성과 20대까지 탈모·두피 관리 제품을 찾고 있다.

전 부문장은 “올리브영에 입점한 헤어 브랜드 대부분이 탈모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이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블랙포레의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개그맨 겸 배우 김원훈을 국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김원훈은 지난 4일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 마련된 블랙포레 체험 부스를 찾아 경품 추첨과 제품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2시간 동안 약 300명이 방문했다.

해외 시장도 확대한다. 지난달까지 애경산업 모발 관리 사업의 누적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은 미주와 유럽,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등 해외에서 발생했다.

애경산업은 블랙포레의 대만·홍콩 왓슨스와 미국 코스트코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 아마존 쇼핑몰 담당 인력도 확충해 미주 지역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제품군을 늘린다. 내년 블랙포레 두피 트리트먼트를 새롭게 출시하고 동성제약과 협업한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장 확대에 맞춰 네이버 전용 상품 출시도 추진한다.

전 부문장은 “애경 전체에서 20% 수준인 해당 사업의 매출을 내년에 2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블랙포레의 대만·홍콩 왓슨스와 미국 코스트코 입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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