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혹은 11월 초' 상장절차 완료 전망

AI 기업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지연돼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전에 완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당초 내주 초로 잡았던 상장 투자설명서 대외 공시 일정을 9월 하순으로 약 한 달 미뤘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은 10월 중순 시작되며, 상장 절차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선거 전에 상장을 매듭짓겠다는 구상이지만, 시장 여건에 따른 일정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현재 앤스로픽은 상장 사전 작업으로 약 150억달러(약 20조원) 안팎의 회전신용공여 한도 계약을 금융기관들과 최종 조율 중이다. 조건 합의가 끝나는 대로 주관 은행권의 기업분석팀과 회사 최고경영진 간 미팅이 진행된다. 통상 설명서 공시까지 수주의 시간이 걸리지만, 월가 분석가들의 기업 이해도가 높아 실사 및 준비 과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앞서 앤스로픽은 6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형태로 상장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시장에서는 상장 후에 시가총액이 최대 2조달러(약 2700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앤스로픽 연환산 기준 매출은 7월 650억달러를 넘어서며 경쟁사인 오픈AI(400억달러)를 앞질렀다. 2분기에는 조정 영업이익 기준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8년까지 연간 매출 2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IPO 대표 주관 업무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그룹 등이 맡고 있다.
앤트로픽이 예정대로 상장을 마치면 오픈AI보다 먼저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생성형 AI 선두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시장의 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 투자금 확보와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도 한발 앞서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