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K-OTC 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유망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시-금융투자협회 공동 스케일업 기업설명회(IR)’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금투협은 2018년부터 매년 K-OTC 기업 IR 행사를 열어왔다. 2023년부터는 서울시와 체결한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K-OTC 기업과 서울시 추천 스타트업 기업의 IR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9일 열리는 이번 공동 스케일업 IR에는 K-OTC 기업 1곳과 서울시 추천 비상장 기업 6곳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K-OTC 기업인 와이즈에이아이를 비롯해 센스톤, 에이비스, 이모티브, 컴포지터, 파마로보틱스, 휴로틱스 등이다.
행사는 증권사, 운용사, 벤처캐피털 등 비상장기업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기업의 IR 발표와 질의응답 이후 기업과 기관투자자 간 자율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우수 IR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유망 비상장기업의 투자유치를 독려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산업설비 보안, AI 디지털 병리, 병원 업무 자동화, 디지털 치료기기, 자동차 복합소재, 주사약 조제 로봇, 웨어러블 재활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발표한다.
K-OTC 기업으로 참여하는 와이즈에이아이는 병원 업무 자동화 AI 플랫폼 ‘AiU’를 운영한다. 환자 상담과 예약, 방문, 사후관리 등 병원 업무 전 과정을 AI로 처리하는 서비스다.
서울시 추천 기업인 센스톤은 산업설비 보안 기술 ‘OTAC’를 개발했으며, 에이비스는 AI 기반 디지털 병리 정량 분석 플랫폼 ‘Qanti’를 운영한다. 이모티브는 소아 ADHD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STAR RUCKUS’를 개발하고 있다.
컴포지터는 자동차 경량화와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복합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마로보틱스는 주사약을 자동 조제하는 로봇 ‘PHAR-ROS ONE’을 개발했으며, 휴로틱스는 근육 보조형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자본시장본부장은 “최근 신규 벤처투자 등 모험자본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참여기업들이 각자의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자를 만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회는 K-OTC시장을 비롯한 비상장 자본시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투자자 간 접점을 확대하고, 기업의 성장과 투자회수가 원활하게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OTC시장은 비상장 주식 매매거래를 위해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투자협회가 개설·운영하는 제도권 장외유통시장이다.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현재 K-OTC시장에 등록·지정된 기업은 총 121개사다. K-OTC시장은 거래 편리성과 결제 안정성을 갖췄고, 코스피·코스닥 시장과 동일한 증권거래세율 및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거래 시 양도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