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주요 관광업계 임원들을 만나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과 한국이 있다”며 “이들 모두가 연료와 석유를 싣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등 모든 일을 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발언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알래스카주를 지역구로 둔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의 지원 유세를 위해 “알래스카로 갈 것”이라고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댄 설리번은 훌륭한 상원의원”이라면서 “나만큼 알래스카를 도운 사람은 없다”며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수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과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을 연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한·일과의 무역 합의를 소개하면서 알래스카 천연가스를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사업을 거론하고 “한국·일본과 합의를 통해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25%이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과 일본이 각각 3500억달러,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를 이행하기로 한 부분을 언급한 것이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1287㎞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로 운송한 뒤 액화해 아시아 등에 수출하는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 자금이 이 사업에 투입될 가능성을 지속해서 거론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