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외벽이 캔버스로…세계적 거장 작품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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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팬톤 탄생 100주년 기념 팝업…본점 외관·1층서 디자인 세계 소개
18일부터 모리야마 사진전…100평 팝업·리코 GR 시리즈 400대 래플 판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서울 명동 본점 외관을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사진작가의 작품으로 채운다. 백화점 건물 외벽을 대형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내부 팝업까지 연계해 쇼핑 공간을 도심 속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한다.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은 4일부터 약 한 달간 ‘더콘란샵 공간 프로젝트(TCS Space Project)’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더콘란샵이 보유한 디자인·문화 콘텐츠와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경험을 활용해 백화점과 도시 공간을 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첫 프로젝트에서는 ‘컬러(Color)’와 ‘모노크롬(Monochrome)’을 주제로 덴마크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과 일본 사진작가 다이도 모리야마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4일부터 17일까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베르너 팬톤의 작품을 소개한다. 팬톤은 가구와 조명, 공간, 색채 등을 넘나들며 활동한 20세기 대표 디자이너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을 팬톤의 컬러와 패턴을 활용한 대형 아트월로 꾸민다. 본점 1층 팝업존에서는 팬톤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체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다음 달 16일에는 팬톤의 딸 카린 팬톤이 참여하는 토크 세션을 열어 그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소개한다. 더콘란샵 강남점에서도 이달 4일부터 11월 16일까지 팬톤 팝업을 진행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다이도 모리야마의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1960년대부터 거칠고 강렬한 흑백 사진으로 알려진 모리야마의 스트리트 사진을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에 선보인다.

본점 1층 팝업 애비뉴에서는 1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100평 규모의 팝업을 운영한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오리지널 작품과 대형 전시 설치물을 함께 선보인다.

모리야마가 스트리트 사진 작업에 활용해 온 카메라 브랜드 리코의 ‘GR 시리즈’도 총 400대 준비한다. 추첨 당첨자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래플 방식으로 판매하며 더콘란샵과 협업한 굿즈도 선보인다.

더콘란샵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디자인뿐 아니라 사진과 예술, 음악 등으로 문화 콘텐츠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디자이너 초청 토크 세션 등 관련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최윤석 롯데백화점 컨텐츠부문장은 “베르너 팬톤과 다이도 모리야마는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기존의 시각적 문법을 넘어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더콘란샵은 앞으로 가구와 인테리어를 넘어 사진,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으로 큐레이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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