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와 KT는 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PO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치지직 LCK 공식 중계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KT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수단과 회의했고 저희 기준에서 잘 준비할 수 있는 팀을 골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PO 1라운드에서 경기 전 예상을 뒤엎고 디플러스 기아(DK)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류 감독도 KT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확실히 잘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KT 경기를 봤을 때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 선수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를 이끄는 ‘스코어’ 고동빈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류 감독과 고 감독은 선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다. 류 감독은 KT를 선택한 뒤 고 감독의 반응을 묻는 말에 “딱히 반응은 없었다”고 답했다.
정규 시즌을 마친 뒤 약 10일간 PO를 준비한 젠지는 다전제를 대비해 다양한 카드를 준비했다. 류 감독은 “연습 기간 동안 다전제를 대비해서 많은 픽들을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월즈 진출에 성공하고 끝까지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커즈는 “플레이오프에 들어오기 전에 6연패하면서 우리 팀에 부족한 게 많다고 느꼈고 라인전 단계에서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DK전에서는 지고 있던 경기를 역전하기도 했고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메워왔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전문가들의 일방적인 DK 우세 전망도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는 계기가 됐다. 경기 전 공개된 승부예측에서 전문가 14명 전원이 DK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KT의 3-0 완승이었다.
커즈는 “충분히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 시작 전에 기다리면서 화면을 보는데 ‘잃을 게 하나도 없네’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젠지가 자신들을 선택할 가능성도 예상했다. 커즈는 “저희를 고를 것 같았다”며 “T1은 항상 다전제에서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해서 젠지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저희 팀을 뽑은 것 같다”고 바라봤다.
젠지를 상대로는 후반 한타와 미드의 변칙적인 픽을 경계했다. 커즈는 “젠지는 아무래도 후반 한타를 지향하는 것 같기도 하고 미드에서 변칙적인 픽을 많이 뽑는 것 같다”며 “그런 점들을 신경 쓰면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 팀에는 KSPO돔과 월즈로 향하는 티켓이 동시에 주어진다. 승자는 PO 최소 3위를 확보해 12~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결승 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동시에 2026 월드 챔피언십(월즈) 진출과 LCK 3번 시드도 확보한다.
커즈는 “작년처럼 이겨서 꼭 진출을 따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