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스. (AFP/연합뉴스)
알카라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6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99위 로만 사피울린을 3-0(6-4 6-4 6-4)으로 꺾었다.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투어를 떠났던 알카라스가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4월 이후 139일 만이다. 복귀전이라는 부담에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회전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이날 28개의 위너를 기록했다. 첫 서브 평균 속도는 시속 약 180㎞로 평소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첫 서브 득점률 66%를 기록하며 사피울린의 추격을 막았다.
실책 27개와 더블폴트 5개가 나오기도 했지만 승부처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 세트를 모두 6-4로 가져오며 장기간의 공백에도 건재한 경기력을 보였다.
알카라스는 2025년 US오픈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연패를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남자 단식을 2년 연속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대진표에서도 변수 하나가 사라졌다. 같은 대진표에 포함됐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회전에서 마리아노 나보네(아르헨티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알카라스의 2회전 상대는 포르투갈의 하이메 파리아다. 시즌 전적을 23승 3패로 끌어올린 알카라스가 부상 공백을 넘어 US오픈 2연패까지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