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섬, LCP 슈퍼섬유 ‘ACEPAR’ 상업생산…첨단소재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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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본격 판매…생산공정·성능 검증 거쳐 양산체계 구축
아라미드 ‘ACEPARA’와 시너지…반도체·메디컬·패션까지 적용 확대

▲대한화섬 CI. (대한화섬)

대한화섬이 고성능 특수소재 ‘ACEPAR’(LCP)의 상업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범용 섬유 중심의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용 소재로 전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화섬은 31일 ACEPAR의 양산체제 구축을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ACEPAR는 액정(Liquid Crystal) 상태에서 방사되는 고기능성 섬유로 높은 인장강도와 치수 안정성, 내마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수분 흡수율이 낮아 습도 변화에도 물성 저하가 적고 가혹한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

적용처도 넓힐 계획이다. 높은 융점과 열 안정성, 낮은 유전율을 바탕으로 전기·전자와 반도체, 메디컬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한다. 경량성과 강도를 활용해 프리미엄 가방과 아웃도어 용품, 고기능성 의류 등 비산업용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파라아라미드 ‘ACEPARA’와의 시너지도 추진한다. 두 소재를 산업용 로프와 케이블, 복합재 등에 함께 적용해 고객별 수요에 맞춘 고기능성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화섬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생산공정과 성능을 반복 검증하고 국내 주요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해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4월 독일 ‘테크텍스틸’, 6월 ‘서울 프리미엄 텍스타일’ 등에 참가하며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사 확보에도 나섰다.

대한화섬 관계자는 “ACEPAR는 기존 아라미드 제품군과 함께 슈퍼섬유 사업 경쟁력을 높일 핵심 전략 소재”라며 “산업용뿐 아니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글로벌 첨단소재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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