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와 ‘삼전닉스’의 약세가 겹쳐 678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49p(1.79%) 내린 6788.8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모양새다. 개인이 832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조549억원, 기관이 380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화학(3.83%), 섬유‧의류(3.09%), 음식료ㆍ담배(2.68%), 비금속(2.12%), IT 서비스(2.03%) 등이 강세였다. 전기ㆍ전자(-3.19%), 전기ㆍ가스(-3.06%), 제약(-3.01%), 제조(-2.39%)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기(2.60%), KB금융(2.08%), 현대차(0.38%), 삼성생명(0.98%) 등이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3.38%), SK하이닉스(-4.45%), SK스퀘어(-3.75%), LG에너지솔루션(-0.13%) 등은 약세였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6.78%)가 스위스 바이오 기업 인수를 위해 약 3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의결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증자 비율이 5% 수준이어서 주주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적다고 보고 있으나, 대규모 유상증자에 투자자 우려가 모인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09%) 오른 838.4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27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1230억원, 기관이 4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2.73%), 에코프로비엠(0.17%), 리노공업(0.15%), HLB(1.55%), 파마리서치(6.71%), 펩트론(2.23%), 에이비엘바이오(1.18%), HPSP(1.19%) 등이 강세였다. 반면 에코프로(-1.96%), 레인보우로보틱스(-3.18%) 등은 약세였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스토리지 기업의 약세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이날이 2분기 배당락일인 것도 SK하이닉스 주가에는 다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평가다. 배당금 수령권이 사라지는 배당락일에는 통상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이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원 내린 1372.5원이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로 예정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이 개막한 가운데, 시장은 오늘 오후 11시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불안 요소 속 코스피 시장은 7000선에서 매물을 소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