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신기능으로 제품군 넓히는 블랙박스업계…실적 회복 승부

기사 듣기
00:00 / 00:00

상반기 신제품 11종…바이크·차량 생활로 영역 확대
팅크웨어 2Q 별도 흑자전환…파인디지털 손실폭 축소

국내 블랙박스 업체들이 AI와 커넥티드 기능을 강화하고 제품 적용 영역을 넓히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완성차의 빌트인 블랙박스 적용 확대로 기존 애프터마켓이 위축되는 가운데 신제품과 해외·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노리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이 올해 상반기 출시한 블랙박스 신제품은 반기보고서 기준 총 11종이다. 팅크웨어가 7종, 파인디지털이 4종이다. 기존 승용차용 제품을 넘어 자전거·오토바이와 룸미러형, AI 기능과 특수차량 맞춤형 등으로 제품군도 세분화됐다.

블랙박스 시장도 단순 영상 기록에서 고화질과 주차 녹화, 커넥티드 등 기능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팅크웨어는 완성차의 빌트인 제품 확대에 따라 기존 애프터마켓은 다소 위축됐지만 완성차향 공급을 중심으로 B2B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인되고 있다. 팅크웨어가 올해 출시한 자전거·오토바이용 블랙박스 '아이나비 IB10'은 사전 판매 3일 만에 준비 물량 1200대가 모두 팔렸다. 전후방 일체형 바이크캠 '아이나비 IB100'도 초도 물량 1500대가 소진됐다.

실적에서는 온도차가 나타났다. 팅크웨어는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31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원가 부담 완화와 재고·비용 관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파인디지털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14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41억원, 영업손실 17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260억원, 영업손실 25억원) 대비 손실폭은 줄었다.

팅크웨어는 하반기 완성차 대상 B2B 전장 사업과 신규 모빌리티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대한다. BMW 등 글로벌 완성차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기존 블랙박스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B2B 전장과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통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파인디지털은 블랙박스의 AI와 차량별 맞춤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선팅 등 차량 생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블랙박스 수출을 통한 해외 판로 확대도 추진한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의 기능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차량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도 점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