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퇴직연금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과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 서명석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 8개 퇴직연금사업자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오는 9월 시행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국채법상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기관으로, 지난해 말 제도 도입이 확정된 이후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의 발행부터 원리금 상환, 말소까지 전 과정을 통합 처리한다.
특히 여러 퇴직연금사업자에서 접수된 청약 내역을 예탁결제원이 일괄 취합해 개별 고객계좌 단위로 배정하는 업무도 새로 맡는다. 사업자별로 들어온 청약을 하나의 기준으로 처리해 투자자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배정 결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제도 도입에 참여하는 퇴직연금사업자는 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 등이다. 예탁결제원은 9월 첫 발행 이후에도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더 많은 퇴직연금사업자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을 계기로 국민의 퇴직연금 운용 선택권이 확대되고, 국민의 노후 자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해지는 한편 국채 수요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된다”고 말했다.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은 “여러 퇴직연금사업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개인이 DC 또는 IRP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며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가 국민들 자산 포트폴리오에 연착륙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