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기아, 협력사 AX 지원 나선다⋯‘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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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차 협력사 임직원 900여 명 교육
불량 데이터 활용 AI 모델링 등 현장 실무 중심
품질서 생산·R&D·구매까지 교육 확대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왼쪽부터)한국산업인력공단 류충현 지역산업협력국장, KMAC 남상현 그룹장, 현대차·기아 머신러닝랩장 박근한 상무,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병훈 이사장, 현대차·기아 구매전략사업부장 윤준호 상무, 한국산업인력공단 김성우 경북동부지사장, 한국무브넥스 이현덕 대표이사, 케이피씨엠(KPCM) 손희영 대표.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가 중소 부품 협력사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교육 거점을 구축했다.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AI 등 미래차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협력사의 제조·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려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27일 경북 경주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윤준호 현대차·기아 구매전략사업부장 상무와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주요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품질·공정·데이터를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는 AX 지원 플랫폼이다.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 협력사가 AI와 데이터 기반의 미래차 부품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기아의 교육 인프라와 협력사 네트워크, 교육 노하우에 정부의 정책 지원을 결합해 운영한다. 올해는 1·2차 부품 협력사 임직원 900여 명을 대상으로 AI 실무 교육을 우선 진행한다. 내년부터 교육 인원과 지원 대상을 확대해 공급망 전반의 AX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은 단순 이론보다 실제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협력사의 AI 준비 수준을 진단한 뒤 직무·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협력사 공장의 실제 불량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포럼·세미나 등도 운영한다.

▲협력사 전용 교육 시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주요 교육 과정은 △작업표준서와 품질 관련 문서 작성을 자동화하는 생성형 AI 업무 △품질검사 자동화와 불량 검출에 활용하는 AI 비전검사 △공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 리스크 관리 등이다.

특히 협력사 임직원이 자사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AI 모델을 구축하고 품질 개선 방안을 도출하도록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교육 성과를 현장의 불량률 저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품질 직무를 중심으로 교육 체계를 구축한 뒤 생산과 연구개발(R&D), 구매, 경영관리 등 협력사 전반으로 AI 교육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품질 완결성과 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현장 중심의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이라며 “부품 협력사의 AI 경쟁력이 곧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성공적인 AI 전환과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부의 AX 역량을 협력사와 산업 생태계로 확산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전사 디지털·AI 전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축적한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을 기반으로 피지컬 AI까지 혁신 영역을 넓히고 중소기업의 AX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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