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연결 공공보행통로 조성

서울시가 동작구 사당동 305-35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주변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도로·보행체계 정비를 통해 최고 34층, 약 97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통기획이 확정된 사당동 305-35 일대는 지하철 7호선 남성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대상지의 주 진입로인 사당로16길은 도로 폭이 좁아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남북으로 430m에 이르는 장방형 대지와 최대 22m에 달하는 높이 차도 있어 경사 지형을 고려한 보행환경 개선과 단지 계획이 필요한 곳이다.
특히 사당로16길을 중심으로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량 증가 등 지역 여건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장래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의 도로·보행체계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방안을 이번 기획에 담았다.
우선 지역 주민의 이용이 많은 사당로16길을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폭한다. 북측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연계해 우선 폭 14m, 3차로와 양측 보도를 확보하고, 향후 서쪽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이 추진되면 진입부를 폭 16m, 4차로까지 넓힐 계획이다.
대상지와 맞닿은 사당로20가길·사당로20나길·남부순환로257길 등 주변 도로도 정비한다. 2차로 또는 양방향 교행이 가능한 차도를 확보하고 보도와 건축한계선을 연계해 충분한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사당로와 남부순환로에서 대상지로의 원활한 차량 진출입과 주변 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사당로16길에는 출입구 2곳도 계획했다.
기존 지역의 생활동선을 잇는 보행체계도 구축한다. 남북으로 긴 대상지의 형태와 주민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동서 방향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동쪽 주거지와 맞닿은 급격한 단차 구간은 계단식 조경공간으로 조성해 축대벽의 시각적 위압감을 낮춘다. 급경사 계단은 안전하게 재정비하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도 계단과 경사로,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된다.
지역에 부족한 청소년 시설도 확충한다. 기존에 협소했던 사당4동 구립 청소년 독서실을 확대·재배치해 청소년 수련시설로 조성한다. 보행량이 많은 사당로16길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기존 생활가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상지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인센티브도 적용한다. 주변 정비사업에 따른 지역 여건 변화와 경관 조화 등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17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약 97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지역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도로·보행체계 정비가 필요한 곳”이라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