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안보현 무너졌다⋯'재벌X형사2'서 공황 증세

기사 듣기
00:00 / 00:00

▲SBS 드라마 '재벌X형사2' 스틸컷. (사진제공=SBS '재벌X형사2')

배우 안보현이 '재벌X형사2'에서 능청스러운 재벌 형사와 과거의 상처를 품은 인물의 간극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25일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보현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재벌 3세이자 강력팀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진이수는 막대한 재력과 인맥을 수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인물이다. 수색 영장이 없으면 건물을 통째로 사고, 헬기와 전세기를 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일반적인 형사의 수사 방식과는 다른 행보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안보현은 자신감과 나르시시즘으로 가득한 진이수의 허세를 유쾌하게 표현했다. 장난기와 친화력을 앞세워 사건 관계자들의 경계를 허무는가 하면, 주혜라(정은채 분)가 권 서장(류태호 분)에게 질책받을 때 능청스럽게 등장해 방패막이가 돼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진이수는 가족과 관련된 상처 앞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정신과 상담 도중 부모와 형에 관한 질문을 받자 감정을 차단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진이수는 상담을 거부하며 "그냥 약을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평소 자신만만한 모습과 달리 과거의 트라우마 앞에서 불안과 공황 증세를 나타내며 캐릭터의 감춰진 내면을 드러냈다.

안보현은 범인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형사의 정의감부터 관심을 즐기는 천진난만한 모습, 가족사 앞에서 무너지는 불안한 내면까지 진이수의 상반된 면모를 그려내고 있다. 표정과 말투의 완급을 조절하며 겉으로는 쾌활하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를 품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재벌X형사2'는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