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48%가 경계선 지능이나 ADHD·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역할을 '광역 아동보호 컨트롤타워'로 확대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먼저 학대 피해 아동과 ADHD·우울·불안 등을 겪는 고위험군 아동을 위해 '거점심리치료센터'를 현재보다 3개소 늘려 권역별 4개소로 확대한다. 숙박형 '마음치유 힐링캠프'도 새로 운영한다.
아울러 '입양·가정위탁 통합서비스'를 새로 도입해 자치구가 맡던 공적입양 업무를 센터가 광역 차원에서 지원한다. 지난해 7월 공적입양체계 개편 이후 정보 부족과 절차 지연 등 현장의 어려움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상담·교육부터 입양 후 발달 관리, 입양가정 자조모임까지 지원한다. 또 아동학대 현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아동학대 솔루션 회의와 슈퍼비전 제공 등으로 자치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실무를 지원한다.
이 밖에 영유아(아동복지센터)와 초등~18세 미만(아동푸른센터)으로 나뉘어 있던 일시보호 기능을 '아동푸른센터'로 통합한다. 연내 리모델링과 종사자 채용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전 연령을 아우르는 통합 일시보호체계를 가동해 형제·자매가 연령 기준 때문에 분리 입소하던 문제도 해소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1963년 설립 이후 위기아동 보호에 앞장서온 아동복지센터의 기능개선을 통해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도록 시가 선도적으로 공적 보호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